섹스 농담 구설수 방송인 김새롬

2010.10.12 10:07:51 호수 0호

‘순정녀=성인방송?’ 또 논란

박효주에 19禁막말…“한 달에 한두 번”
순정녀 제작사 측 “문제부분 삭제할 것”

방송인 김새롬이 막말로 구설에 올랐다. 김새롬은 지난 3일 방송된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에서 박효주를 ‘해외 진출하면 나라 망신시킬 것 같은 여자’로 꼽으면서 19금 농담을 던졌다.

김새롬은 “박효주가 평소 영어를 자주 섞어서 말하는데 의외로 무식할 것 같다”면서 “출입국 카드에 성별을 묻는 SEX라는 질문에 ‘한 달에 한두 번 한다’고 써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새롬의 막말에 MC 이휘재와 박효주는 크게 당황했고, 네티즌은 “튀려고 하는 막말도 적당히 해야죠” “제작진은 방송 편집을 어떻게 하는 거냐”면서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효주 측은 “솔직히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당황하긴 했다”면서 “평소에 말하기도 쉽지 않은 발언 아니냐? 놀랐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효주는 김새롬에게 “영어 잘 하시네요”라고 자연스럽게 받아쳤다. 박효주는 “김새롬과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 콘셉트상 짓궂은 질문을 해야만 한다”면서 “예능은 진짜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순정녀> 제작진은 추후 방송에서는 김새롬의 분량을 편집해 내보낼 계획이다. 관계자는 “편집할 때는 특별히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해 편집을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논란을 일으킨 김새롬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방송에서 빠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녹화분량도 남아 있는 상태라 다음 방송에도 출연한다”고 말했다.

박효주와 <순정녀> 제작진은 김새롬의 막말을 너그럽게 용서했지만 네티즌의 분노는 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김새롬의 미니홈피를 찾아 “방송이랑 사석에서 할 농담도 구분 못하나?” “얼굴은 예쁜데 말은 왜 그렇게 하시나요” “성추행에 해당하는 발언이다. 개념부터 챙기고 방송했으면” 등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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