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

2010.10.12 10:03:21 호수 0호

“총·대선 야권단일화가 ‘답’”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 유시민 전 장관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6일 대구대 특강차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 요구”라며 “지방선거 시 인천·고양·과천 등 야권이 정책·선거 연합, 후보단일화를 이룬 선거구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차기 총·대선에서 (후보난립 대신) 확연한 ‘한나라-비한나라당’ 대결구도를 형성하면 유권자가 원하는 것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면서도 “일각에서 말하는 야권단일화는 야권의 연대협력을 강화한 뒤 천천히 논의할 문제”라고 속도를 조절했다.

그는 또 최근 자신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유 전 장관은 “국민들이 국가에 바라는 과제의 답을 가졌는지가 문제”라며 “국가운영 해답을 가졌다고 판단하면 국민이 지지할 텐데 아직까지 그런 신뢰가 부족하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를 통해 ‘국가가 내게 해주기 바라는 것’에 대한 팔로워 글을 받아보니 1500여 개의 글 중 대부분은 정의, 공정, 상식, 진실, 자긍심 등에 관한 고민이며 나머지는 보육문제와 대학등록금, 노후대책 등이었다”며 “이런 중대한 삶의 문제에 답을 찾는다면 지지율 1%라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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