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 할로윈 파티

2010.10.05 10:48:37 호수 0호

“가을 속 깜찍한 공포 만끽하세요”


완연한 가을, 주요 테마파크에서는 일제히 할로윈파티를 벌인다. 할로윈파티는 본래 고대 켈트인의 겨울맞이 행사에서 유래한 서양의 축제다. 그러나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가을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가을 분위기로 단장한 롯데월드는 ‘할로윈 파티’, 서울랜드는 ‘고스트 헌터’, 에버랜드는 ‘해피 할로윈 & 호러 나이트’ 등 가을 느낌 가득 담은 즐길거리를 축제의 장에 쏟아내고 있다.

모두가 즐기는 빼놓을 수 없는 가을 이벤트
롯데월드…뮤지컬·퍼레이드 가족끼리 딱!
서울랜드…고객들이 ‘고스트 헌터’로 변신 참여
에버랜드…오싹하고 이색적인 체험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
롯데월드는 가을시즌을 맞아 드라큘라, 유령, 해골, 마녀 등 80여종의 코스프레가 총출동하는 할로윈파티를 진행 중이다. 높이 5m의 할로윈 상징물 호박을 중심으로 수백개의 잭오랜턴과 거미줄을 매달아 파크 전체가 거대한 호박마을로 변신, 할로윈의 오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할로윈 소품을 활용해 리얼파티를 즐길 수 있는 ‘할로윈 패키지권’을 발행, 기존 자유이용권 가격에 마법사, 호박모자 등의 할로윈 소품을 선물하고 아이스링크 무료입장의 혜택도 제공한다. 또 각종 할로윈 음식과 코스프레 캐릭터상품 등을 선보이며 할로윈 파티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도심 한복판에서도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인 가을의 추억을 선사한다.

2010년 할로윈 축제의 주제는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리얼 할로윈 파티’다. 축제기간에 3000여명의 손님이 마녀망토와 호박모자, 잭오랜턴 등의 할로윈소품과 페이스페인팅으로 치장해 ‘할로윈 퍼레이드’, 뮤지컬쇼 ‘드라큘라의 사랑’ 등 할로윈 메인공연에 직접 참가한다.
롯데월드 할로윈파티의 메인쇼 ‘할로윈 퍼레이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행복한 파티를 길놀이 형태로 선보인다. 호박옷을 입은 로티 로리를 비롯해 귀여운 악마로 분장한 캐릭터, 섹시한 마녀와 드라큘라 등 총 80여개 배역이 출연해 할로윈파티에 초대받은 친구들과 함께 코스프레 퍼레이드쇼를 펼친다.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할로윈 뮤지컬쇼 ‘드라큘라의 사랑’은 드라큘라성에서 드라큘라와 유령들이 할로윈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을 연출한다. 호박, 유령으로 분장한 깜찍한 캐릭터와 중세 드라큘라 복장의 댄서들이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장면마다 아크로바틱, 플라잉묘기 등 다이내믹한 볼거리가 이어져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밖에 귀여운 할로윈 캐릭터들이 호박열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사탕도 나눠주는 ‘할로윈 트램카’, 마녀복장을 한 밴드와 귀여운 캐릭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재미있게 표현한 ‘마법사밴드’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 ‘브레이크아웃’과 홍대 유명 인디록밴드와 함께하는 ‘인디록페스티벌’ 특별 초청공연은 할로윈 리얼파티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10월31일까지. (02)411-2000


◇서울랜드 ‘고스트 헌터’
서울랜드 정문, 동문에 들어서면 호박 속에 등불을 넣은 초대형 ‘잭-오-랜턴’이 포토 포인트를 구성한다. 정문 지역에는 귀여운 꼬마 유령과 으스스한 할로윈 고스트 캐릭터들, 그리고 익살스런 토피어리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는 포토타임을 제공한다. 동문 지역에 자리 잡은 메타세콰이어 거리는 호박 등과 다양한 할로윈 소품들로 꾸며진다.

서울랜드를 방문하면 공원 곳곳에 붙어있는 현상수배 유령들을 주목해야 한다. 유령들의 익살만점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공연 ‘유령탈출 대소동’에 현상수배 고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인간세계에서 문제를 일으킨 고스트들을 잡아 호박감옥차량으로 지하세계로 이송하던 중,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고스트들이 탈옥을 감행한다. 고스트들의 으스스한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이를 막기 위해 나타난 고스트 헌터들의 활약으로 무서운 고스트들을 무사히 지하세계로 몰아내는 내용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공연에 참여한 고스트들이 던지는 고스트볼을 받아서 빨간풍차 앞의 ‘고스트 레스토랑(SFC)’으로 가면 사탕, 선물 등 다양한 현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고스트 볼을 3개 이상 모으면 하늘을 나는 무동력 라이드 ‘스카이 어드벤처’ 무료 탑승권을 받아볼 수 있다.

고스트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공원 곳곳을 누비며 이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장하는 관람객들을 안내하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서울랜드 곳곳에 출몰하는 익살만점 할로윈 고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봄부터 진행된 인간동력 장난감 퍼레이드가 할로윈 축제에 걸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찾아간다. 퍼레이드카와 인간동력 카드가 알록달록 할로윈 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할로윈 퍼레이드카도 추가된다. 퍼레이드 참여 신청 고객들에게는 4륜, 2륜 자전거로 만든 작고 예쁜 퍼레이드 차량들을 직접 운전해보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

야간 공연도 할로윈 분위기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무대 전체가 할로윈 분위기로 으스스하게 꾸며지고, 할로윈 고스트들로 분장한 댄서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고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음악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춰 공연이 이루어진다. 화려한 특수효과가 댄서들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월31일까지.
(02)509-6000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 호러 나이트’
올해 할로윈 축제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함과 동시에 야간 콘텐츠를 보강해 할로윈 특유의 오싹하고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익살스런 볼거리를 선보였던 기존의 할로윈 축제에 ‘유령들이 즐기는 할로윈의 밤’이라는 테마를 더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650m에 이르는 테마 퍼레이드 ‘해피 할로윈 파티’도 매일 펼쳐지며 익살이 가득한 뮤지컬 ‘유령한테 지지마’도 손님들을 찾아간다. 이 뮤지컬은 에버랜드 유령 캐릭터가 어린이 손님과 함께 훌라후프 돌리기와 같은 대결을 펼치는 참여형 이벤트인데 참가자에게 캐릭터 선물도 제공한다. 어둠 속에서 화려한 빛을 발산하는 13m 높이의 ‘할로윈 매직 트리’는 이번 축제 최대 볼거리다.

거대한 나무 위에 깜찍한 유령 캐릭터들이 장식돼 있는데 익살스러운 할로윈 파티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특히, 나뭇가지에서 조형물들이 내려오는 스모그 커튼과 신비한 조명 효과가 눈길을 끈다. 동물원에서도 할로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이래 큰 인기를 모았던 체험 프로그램 ‘야간 사파리 도보 탐험’도 할로윈 축제까지 연장 운영된다. 사자와 호랑이가 머물렀던 공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체험이 가능하고 기린에게 먹이도 줄 수 있다. 10월31일까지. (031)320-5000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