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리티를 찾아서

2016.02.22 09:11:09 호수 0호

김훈철·김선식 저 / 다산 4.0 / 1만3000원

내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행복하지 않은 까닭은 바로 ‘나답게 사는 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자기만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인정받기를 바란다. 있으나 마나 한 ‘대체 가능한 인간’으로 대접받고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 책 <오리지널리티를 찾아서>에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하는 방법을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내 삶을 온전히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게 하는 용기’를 심어준다. 그리고 결국 자기답게 살며 자신의 가치로서 사회나 조직에서 포지셔닝할 수 있는 사람만이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삶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겠다는 굳은 결심이다. 한 번뿐인 나의 삶에서 진짜 내가 누구인지를 알며 살아야겠다는 절박한 각오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람이란 나무와 같소. 당신도, 버찌가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무화과나무와 싸우지는 않겠지?”
즉, ‘나는 나일 뿐인데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거나 타인의 삶을 그대로 흉내 내고 싶어 하지 않는가?’라는 의미이다. 사람은 분명 저마다 자신만의 열매(가치)가 있고, 거기에 초점을 두어 사는 삶이 훨씬 효율적이고 기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어떤 나무인지, 어떤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나만의 유일한 삶의 가치, 즉 ‘오리지널리티’를 찾기 위해 우리가 탐구하고 고민해야 할 세 가지 요소를 전한다. 첫 번째로 ‘정체성(Identity)’을 알면 나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고 비로소 내 삶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과거의 행동과 경험을 통해 나를 끄집어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면 내가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개인성(Personality)’을 알면 나와 타인을 특정 짓는 차이점이 드러난다. 자기 스스로 존재감을 느끼면 굳이 타인에게 자신을 내세울 필요가 없고, 타인의 입장에서 나의 강점과 가치를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세 번째로 ‘창조성(Creativity)’을 알면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생존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진정한 ‘나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은 완벽한 몰입 속에서 독창적인 가치를 끝없이 창조하기 마련이며, 이것이 세상을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나를 만드는 건 ‘나 자신’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당연한 진리이지만, 우리가 쉽게 잊고 사는 명제이기도 하다.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이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진실로 깨달을 때,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스스로 창조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바랑 하나 메고 더 넓은 세계 속으로 나를 던져보기, 일기를 통해 내 마음의 진실과 마주하기, 나의 꿈과 생각을 타인에게 공유하여 목표 의식을 공고히 하기, 상상 속에서 나를 죽음의 순간으로 내몰아 삶을 반성하고 되돌아보기 등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들은 지금 내 인생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타인에 의해 내 삶이 휘둘리고 있지는 않은지를 냉철하게 진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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