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10.05 09:59:23 호수 0호

“섭섭한 점 잊어 달라”
이재오 특임장관이 지난달 28일 친박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하는 ‘여의포럼’과 오찬을 갖고 화해를 제의. 이 장관은 “지난번(총선)에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오늘 다 잊자. 다 씻어버리자”며 “대선 과정에서 어느 편에 섰든 그것으로 다 끝났다. 이제는 화합으로 뭉쳐서 정권 재창출을 할 때 아닌가”라고 역설. 
- 이재오 특임장관

“인내력 테스트 하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27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시장 군수들을 초청, 오찬을 가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부를 맹비난. 안 지사는 “여러 차례 참아왔다. 갈등과 대립각으로 풀기보다는 토론으로 풀릴 수 있도록 대화라는 기조위에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내편 네편 갈라 격려하는 것으로 문제를 푼다면 도지사의 인내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고 언성을 높여.
- 안희정 충남도지사



“CEO 리더십만으론 안 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워싱턴 DC에서 가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운영을 위해서는 CEO 리더십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김 지사는 “CEO리더십은 국가의 리더십이 아닌 기업의 리더”라며 “CEO 리더십이라는 것만으로는 바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
- 김문수 경기도지사

“무슨 팔자가 이러냐”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을 당시의 심경을 전해. 김 후보자는 “‘무슨 팔자가 이러냐’는 생각을 했다. 공직생활을 하며 열심히 해서 대법관이 되고 싶었고 대법관이 됐다. 그런데 뜻밖의 감사원장 자리와 총리 자리는 결코 맡고 싶지 않은 자리였다. 2008년 감사원장으로 갈 당시 ‘고소영 내각’ 논란이 있었으나 호남 출신으로서 국가가 필요로 하면 응해야 된다는 생각에 울면서 갔다”며 “내가 총리가 되면 왜 그렇게 나를 쓰려는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고 해.
-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능력 있으면 누구든”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 박준선·이범래·유정현·주광덕·조문환 의원 등 수도권 친이계 초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 등 당내 친이계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혀. 박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출신 등에 대한 구분을 가져본 적이 없다. 누구든 능력 있는 사람이면 중용해왔다”고 말해.
- 박근혜 전 대표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