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세중나모 회장>‘수상한 돈거래’ 포착

2010.10.05 09:34:17 호수 0호

슬슬 드러나는 커넥션

검, 대우조선 협력사 대표 진술 확보
40억대 금품 건넨 단서 찾는데 주력


‘MB 절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수십억원대 수수 의혹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인 임천공업 대표 이모(구속)씨가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천 회장에게 40억원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천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천 회장 측에게 주식을 팔고 받은 대금을 다시 기부금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임천공업과 계열사들의 자금흐름 추적과정에서 천 회장의 자녀 3명이 2008년 임천공업(14만주)과 계열사인 건화기업(2만3100주), 건화공업(2만주) 지분을 총 25억7000만원에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천 회장은 사실상 ‘공짜로’ 수십억원어치의 회사 지분을 취득하게 된 셈이다. 검찰은 천 회장이 이씨로부터 받은 지분이 청탁성 대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입증할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의 수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드러나면 천 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