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후보자 가계도 전격 공개

2010.09.28 10:59:12 호수 0호

호남서 손꼽히는 명문가 출신

7남매 모두 정·재계와 학계, 의료계로 진출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황식 감사원장은 광주·전남에서 손꼽히는 명문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사원장은 1948년 전남 장성 황룡면에서 4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친인 고 김원만 씨는 장성향교의 대표인 ‘전교’를 7차례나 역임한 명망 높은 한학자였다.

모친 고 나아지씨는 김 감사원장에게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김 감사원장은 자신의 저서 ‘지산통신’을 통해 “생활에서 언뜻언뜻 보여주신 처신이나 말씀 한마디가 세상의 어느 위대한 선생에 못지않았던 것 같다”고 모친을 회상했다.

김 감사원장의 형제들은 정·재계와 학계, 의료계로 진출했다. 맏형 고 김광식 씨는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을 운영했다. 둘째형 김강식 씨는 농촌진흥청 차장과 한국육류수출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셋째형 고 김흥식 씨는 장성 군수를 3차례 연임했다.

큰 누나인 김효식 씨는 교편을 잡았다. 둘째 누나는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의 부인인 김향식씨다. 셋째 누나인 김필식 씨는 동신대 총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자 집안에서는 그가 지난 2008년 감사원장에 임명되는 것을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호남지역 인사는 “김 후보자의 집안은 권력에 큰 뜻을 두지 않는 집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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