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는 없다" 강용석, 복당 가능할까

2016.02.03 11:58:37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강용석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서울 용산 출마를 본격화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강 전 의원은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으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복당이 되지 않으면 용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전했다. 기자들 앞에서 그는 “무소속 출마는 없다”며 “당원 자격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 출마 공식선언
새누리 복당 미지수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아나운서 비하 발언’이 불거져 당에서 제명됐으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중 유명 여성 블로거 ‘도도맘’과 불륜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그의 복당이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지난 1일 회의를 가진 결과 강 전 의원에 대한 복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자격심사 기준이 (당규에) 정확히 명기돼 있고, 다섯 가지 사유를 두루 살펴봤을 때 강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것은 당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서울시당의 결정에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이에 중앙당에 입당 원서와 이의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이의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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