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절반 "노조 총파업은 명분 있다"

2016.01.29 17:38:01 호수 0호

<돌직구뉴스> 여론조사 결과…누리과정 예산 "중앙정부 책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성인 절반가량은 노동계의 최근 총 파업에 대해 '명분 있는 파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의 공동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명분이 있는 파업’(48.0%)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명분 없는 파업’(35.3%)과는 12.7%의 차이를 보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6.6%로 집계됐다.

‘명분 있는 파업’이라는 의견은 호남권(56.7%), 30대(76.2%), 남성(51.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49.7%), 60대 이상(63.9%)에서는 ‘명분 없는 파업’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명분 없는 파업’(70.4%)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고, 더불어민주당(84.7%), 정의당(79.8%), 국민의당(60.0%), 기타/무당층(44.7%)에서는 ‘명분 있는 파업’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주 서울고등법원의 전교조를 합법적 노조 불인정 판결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엇비슷하게 나왔다. 전교조가 ‘해고자 가입을 허용하더라도 노조로 보아야 한다’(41.8%), ‘해고자 가입을 허용하기 때문에 노조로 볼 수 없다’(41.2%)로 나왔으며, ‘잘 모르겠다’(17.0%) 순으로 조사됐다.

3세~5세 아동의 무상보육인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책임’(57.8%)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교육청 책임’(31.8%), ‘잘 모르겠다’(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지역에서 ‘중앙정부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교육청 책임’이라는 의견보다 높았으며, 특히 호남권에서 76.1%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2.0%로 가장 높았으며, 40대(76.2%)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3세에서 5세’ 연령대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 연령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교육청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64.4%로 더 우세했으나, 이외의 타 정당 지지층에서는 모두 ‘중앙정부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높았다.(더불어민주당 92.8%, 정의당 91.3%, 국민의당 75.1%, 기타/지지정당없음 58.5%)

설날을 앞두고 가장 선호하는 명절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농수산물(33.7%)이 가장 높았으며, 상품권/현금(27.1%), 축산물(17.6%), 가공식품 또는 생활용품(11.1%), 건강식품 (5.0%) 순으로 나타났다.(기타/잘모름 5.5%)

지난해 추석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는 32.4%로 현금이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순위가 바뀐 점도 눈에 띈다.

연령별로 40대 이상에서 농수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30대 이하에서는 상품권 또는 현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농수산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 2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했으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만5522명)으로 응답률 3.5%다.(오차율 95% 신뢰수준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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