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9.28 09:49:00 호수 0호

“참 나쁜 사람들”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같은 당 소장파 의원들로부터 불법사찰의 배후로 지목당한 것과 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이 의원은 “참 나쁜 사람들이야. 치고 빠지고…. 전형적인 운동권식”이라며 “법적으로 잘못됐다면 법에 호소해서 나를 고발하면 되는 것이고…. 국민이 판단해 주겠지. 내가 정치인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느낀 건데 여론에 의해서 결국은 진실이 밝혀지더라”고 결백을 강조.
-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의혹은 의혹에 그칠 것”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9월24일 증여세 탈루 논란 등 야당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해. 김 후보자는 “그렇게 의혹을 많이 가진 사람으로 공직 생활을 해오지 않았다. 청문회 과정이 있기 때문에 며칠만 지켜보면 모든 것들이 명백히 해명될 것이다. 청문회 과정에서 명백히 가려져 의혹이 그야말로 의혹에 그치는 것이라는 것을 밝힐 것”이라면서 “며칠간 지켜보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해명되리라 믿고 개별적으로 구체적인 사항을 일일이 해명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답변.
-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봐주기 인사청문회 없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24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강한 검증을 예고. 최 의원은 “(호남 출신이고 해서 민주당이 좀 봐주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국민이 다 보고 있지 않느냐. 봐줄 수 없다”고 역설.
- 최영희 민주당 의원

“기왕 이렇게 된 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월22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 반지하 주택 등 수해 피해지역을 찾아 수재민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무성의한 발언으로 논란. 이 대통령은 수해를 입은 이들에게 “기왕 (이렇게) 된 거니까 (마음을) 편안하게”라고 위로.
- 이명박 대통령

“쌀, 조금이라도 안다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9월21일 북한이 전쟁 비축미로 100만t을 보유하고 있다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주장을 일축. 박 원내대표는 “북한도 일정량의 군량미를 갖고 있겠지만, 그것이 한국에서 보낸 쌀은 아닐 것”이라며 “북한으로 보내는 쌀은 벼가 아니라 도정한 쌀이기 때문에 1년 이상 보관할 수 없다. 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3년 전 보낸 쌀이 군량미로 비축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새 민주당 대표 찾겠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9월24일 여야 대표 회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혀. 안 대표는 “민주당의 10·3 전당대회가 끝나면 바로 민주당 새 대표를 찾아가 만날 것”이라며 “민주당 새 대표와 접촉을 강화해 개헌, 남북문제, 서민경제 문제 등 전반적인 국정 현안을 풀어가겠다”는 계획을 전해.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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