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소 우유 상인들도 죽이나

2010.09.28 09:42:58 호수 0호

“이마트 때문에 문 닫을 지경”

“중소업체 시장 거대자본으로 잠식”



경기 포천지역 서울우유 대리점 대표와 중소상인 등이 신세계 이마트 포천점 개점 후 지역 업체의 물품을 쓰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마트가 물류사업을 신설해 새로 문을 연 포천점부터 우유 등 유제품과 식품을 물류창고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이 같은 행태로 이마트에 물품을 납품해온 지역 중소유통업체는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우유 대리점 대표는 “이마트가 개점하면서 지역 우유시장의 경우 10~30% 가량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게다가 지역 유통 업체의 물품마저 쓰지 않아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상인들은 “대형유통업체들이 중소업체들의 시장마저 거대자본으로 잠식하고 있다”며 “대형 유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중소시장을 성장전략으로 삼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 충청권 서울우유 대리점 사장단과 중소상인 100여 명은 최근 이마트 포천점을 방문, 개선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