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종식…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교훈 새겨야

2016.01.26 09:27:24 호수 0호

지난 14일 라이베리아는 42일간 에볼라 신규 발병 사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종식을 선언하였다. 이것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종식을 의미하게 된다.
국제 의료 인도주의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보건 사회가 앞으로 유사한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생존자를 위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 에볼라 지원 치료소를 운영할 것이다.
조앤 리우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은 “마침내 에볼라 종식을 축하하고 안도할 수 있는 날이 왔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추후 다른 전염병과 소외 질병에 대해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인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브리스 드 러 빈느 국경없는의사회 운영국장은 “1976년 에볼라 첫 발병 이후 거의 40년 동안 엄청난 피해를 만들었다. 하지만 에볼라에 대한 의학적 시행 후에도 R&D의 부족으로 인해 전염병 종식 이후가 되었는데도 아직 치료제가 없다. 이미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 있는 새로운 백신에 대한 허가를 받는 절차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발병 최초 시기부터 국경없는의사회는 최악의 피해 국가에서 에볼라 치료 센터, 심리 지원, 보건 증진, 감시와 접촉 추적 등의 시스템을 통해 치료 활동을 했다. 발병 최고조 시 4300명 이상의 직원이 에볼라와 싸우기 위해 활동했다. 총 1만376명 환자가 에볼라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고, 5226명이 에볼라 확정을 받았다. 결국 미화 1억달러 이상을 에볼라 발병 퇴치를 위해 사용했다.
이와 같은 이례적인 전염병의 경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원활한 감시 체계와 긴급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힐데 드 클레르크 국경없는의사회 전염병학자는 “대응 초반에 국제 보건 사회는 공포로 인해 극도로 마비된 상태였다. 홀로 남아서 계속적으로 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질병과 싸우는 것은 끔찍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 와중에 현지 직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큰 힘을 받았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해 국제사회는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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