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적자>, 4남자 패션분석

2010.09.20 09:45:00 호수 0호

최고의 카리스마는 누구?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 파란이 일어났다. 국내 톱스타 남자배우들이 한 편의 영화에 똘똘 뭉쳤기 때문. 오랜만에 영화 나들이에 나선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이 출연한 <무적자>가 대중들의 많은 기대 속에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형제란 이름으로 하나된 남자들만의 진한 이야기를 담은 <무적자>는 흥미로운 스토리 외에도 포스 넘치는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강인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 만큼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노톤의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강인남’ 주진모-조한선
‘시크 블랙’ 패션!



주진모는 화이트나 블랙 셔츠에 깔끔함이 돋보이는 블랙 재킷을 매치해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그는 시사회 패션에서 영화 스타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올 블랙 슈트를 선보였고 앞머리를 위로 넘겨 뚜렷한 인상을 드러내며 한층 날카로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뭐든지 자기 손에 넣어야 속 시원한 태민 역을 맡은 조한선은 나쁜 남자 캐릭터에 걸맞는 시크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블랙 슈트에 이너는 한 두 개의 단추를 풀러 자유로운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스카프나 행커 치프 등으로 포인트를 주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이너는 “주진모와 조한선이 착용한 블랙 슈트는 차갑고 강인한 남성 이미지를 강조한다”라며 “여기에 단추 한 두개를 풀어 주면 블랙 슈트의 답답함을 해소시켜준다”고 전했다.

‘여린남’ 송승헌-김강우
소프트 캐주얼

겉으로는 껄렁하지만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파 영춘 역을 맡은 송승헌은 조직원의 기본 슈트 스타일을 벗고 자신의 개성을 살린 자유로운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블랙 슈트보다는 화이트 컬러의 슈트를 입거나 트렌치 코트에 선글라스를 매치하는 등 자신의 개성을 살린 남다른 패션을 보여주었다. 시사회 속 그의 패션 또한 3명의 남자들과는 차별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블랙 재킷에 블랙 팬츠가 아닌 그레이 컬러의 데님 팬츠를 매치해 한층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자신을 버린 형에 대한 분노와 그리움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여린 남자 철 역을 맡은 김강우는 경찰 캐릭터에 어울리는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심플한 티셔츠에 니트 소재의 집업 가디건을 매치하여 편안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최혜경 수석 디자이너는 “송승헌이 선택한 트렌치코트는 슈트와 캐주얼에 모두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클래식하지만 활동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라며 “또한 선글라스와 함께 매치하면 완벽한 가을 남자로 변신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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