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성폭행범 ‘발바리’들이 심심찮게 출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짜 권총으로 여성을 위협해 지난 4년 동안 성폭행을 일삼은 범인이 덜미를 잡혔다. 평일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던 이 20대 남성은 주말 새벽시간만 되면 인적이 드문 으슥한 골목으로 가 여성들을 노렸다. 사전답사도 잊지 않았다. 혼자 사는 여성의 집만 골라 몹쓸 행각을 벌인 것. 피해 여성 가운데는 외국인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성폭행을 한 뒤에는 협박용으로 알몸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 범인이 성폭행한 여성은 무려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권총 발바리’의 엽기적 범행행각을 들여다보자.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평범한 샐러리맨 이모(29)씨. 남다를 것 없는 직장인의 모습은 평일 낮에만 볼 수 있다. 주말 새벽이면 이씨는 다른 모습으로 돌변한다. 그것은 엽기 연쇄 성폭행범이다.
이씨가 낯선 여성들에게 몹쓸짓을 시작한 것은 2004년 8월 경. 야한 동영상을 보며 여성들을 겁탈하는 성적 환상에 사로잡혔던 이씨는 이를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여성들을 위협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방법을 찾던 그는 장난감 권총을 이용해보자는 엉뚱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깜깜한 밤, 겁에 질린 여성이 장난감 권총을 진짜 총으로 여기기를 기대해서였다. 그는 생각한 것을 곧 실행에 옮겼다. 먼저 범행에 필요한 장난감 권총을 구했다. 그 다음 한 일은 성폭행을 할 여성들을 물색하는 것.
사전답사는 필수
이씨는 한 밤중 으슥한 골목길에 숨어 있다가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을 뒤쫓았다. 여성 혼자 사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혼자 사는 것이 확인됐을 경우 권총을 가지고 협박을 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일삼았다.
심지어 여성이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집안으로 들어가 귀가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성폭행을 저지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방식으로 이씨에게 강간당한 20~30대 여성은 지난 1년간 무려 20여명에 이른다. 성폭행을 당하고도 신고하지 못한 여성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10일 새벽 4시20분경에는 서울 용산구 안모(21·여)씨의 집에 침입해 안씨를 장난감 권총과 흉기로 위협, 현금 2만원과 디지털카메라를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16일 새벽 2시30분경에는 서울 용산구 김모(30·여)씨의 집에 들어가 비슷한 수법으로 현금 4만5천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의 마수에 걸린 여성 중에는 외국인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작년 12월31일 자정에는 용산구에 사는 외국인 여성 A(23)씨의 집에 침입해 권총을 들이대고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이 뿐만 아니라 영어 학원 강사를 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외국인 등 외국인여성 3명이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성폭행을 한 뒤에는 여성들의 알몸 사진과 성폭행 장면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면 이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파렴치한 행각도 서슴지 않았다.
평소엔 평범한 샐러리맨
경찰에서 밝혀진 이씨의 범행은 강도·강간 24건, 절도 6건으로 훔친 금품이 7백80여만원에 달한다. 범행을 저지른 장소는 대부분 서울 용산 등 수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여성들을 장난감 권총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이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범인은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며 “평일에는 회사에 출근하고 주말만 되면 범행을 저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된 이씨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막기 위해 미리 준비한 카메라로 성폭행 장면을 촬영하는 등 죄질이 고약하다”며 “이씨가 인터넷 음란물 등에 심취해 이 같은 범행을 꾸준히 저질러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범행 건수로 볼 때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못한 여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평범한 샐러리맨 이모(29)씨. 남다를 것 없는 직장인의 모습은 평일 낮에만 볼 수 있다. 주말 새벽이면 이씨는 다른 모습으로 돌변한다. 그것은 엽기 연쇄 성폭행범이다.
이씨가 낯선 여성들에게 몹쓸짓을 시작한 것은 2004년 8월 경. 야한 동영상을 보며 여성들을 겁탈하는 성적 환상에 사로잡혔던 이씨는 이를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여성들을 위협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방법을 찾던 그는 장난감 권총을 이용해보자는 엉뚱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깜깜한 밤, 겁에 질린 여성이 장난감 권총을 진짜 총으로 여기기를 기대해서였다. 그는 생각한 것을 곧 실행에 옮겼다. 먼저 범행에 필요한 장난감 권총을 구했다. 그 다음 한 일은 성폭행을 할 여성들을 물색하는 것.
사전답사는 필수
이씨는 한 밤중 으슥한 골목길에 숨어 있다가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을 뒤쫓았다. 여성 혼자 사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혼자 사는 것이 확인됐을 경우 권총을 가지고 협박을 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일삼았다.
심지어 여성이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집안으로 들어가 귀가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성폭행을 저지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방식으로 이씨에게 강간당한 20~30대 여성은 지난 1년간 무려 20여명에 이른다. 성폭행을 당하고도 신고하지 못한 여성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10일 새벽 4시20분경에는 서울 용산구 안모(21·여)씨의 집에 침입해 안씨를 장난감 권총과 흉기로 위협, 현금 2만원과 디지털카메라를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16일 새벽 2시30분경에는 서울 용산구 김모(30·여)씨의 집에 들어가 비슷한 수법으로 현금 4만5천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의 마수에 걸린 여성 중에는 외국인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작년 12월31일 자정에는 용산구에 사는 외국인 여성 A(23)씨의 집에 침입해 권총을 들이대고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이 뿐만 아니라 영어 학원 강사를 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외국인 등 외국인여성 3명이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성폭행을 한 뒤에는 여성들의 알몸 사진과 성폭행 장면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면 이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파렴치한 행각도 서슴지 않았다.
평소엔 평범한 샐러리맨
경찰에서 밝혀진 이씨의 범행은 강도·강간 24건, 절도 6건으로 훔친 금품이 7백80여만원에 달한다. 범행을 저지른 장소는 대부분 서울 용산 등 수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여성들을 장난감 권총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이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범인은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며 “평일에는 회사에 출근하고 주말만 되면 범행을 저지르고 다녔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된 이씨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막기 위해 미리 준비한 카메라로 성폭행 장면을 촬영하는 등 죄질이 고약하다”며 “이씨가 인터넷 음란물 등에 심취해 이 같은 범행을 꾸준히 저질러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범행 건수로 볼 때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못한 여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