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11일 공무원에 합격했다며 1년간 가족을 속이고 거짓 출근을 하던 A(30)씨가 죄책감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한 모텔에서 A씨가 객실 화장실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온 A씨는 1월 가족들에게 충남지역 모 군청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하고 거짓 출근해왔다.
A씨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것은 모두 거짓이었고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