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9.14 09:10:00 호수 0호

“우발적으로 나온 말”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7일 부임 이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이 ‘우발적’이었다고 해명. 조 청장은 “내부 교육 중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지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 유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거급 사과.
- 조현오 경찰청장

“어물전 망신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6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혜 파문과 관련한 감사팀 조사결과 발표가 있은 직후 기자간담회를 자청. 외교부 특채과정 특별감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맹 장관은 “어물전 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며 유 장관을 강하게 비판.
-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은 산”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지난 7일 경남도청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뒤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극찬. 박 원장은 강연에서 만난 김 지사에 대해 “이미지와 실제가 같기가 쉽지 않은데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더라”며 “가늠하기 어려운 깊은 산을 마주한 느낌”이라고 평해.
- 박경철 원장
 
“사돈에 팔촌까지 뒤지고”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신한금융 파문과 관련,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영포라인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 우 의원은 “라 회장은 경북 출신으로 영포라인의 비호를 받고 있다”면서 “10년간 차명계좌를 관리한 사실이 검찰수사에서 드러났으나 지난 3월에 4연임할 때에 이것이 금융당국의 적격심사를 거치지 않고 연임됐다. 이 차명계좌에 대해 명백한 금융실명법 위반인데 금감원이 전혀 문제 삼지 않고 조사하지 않고 있다. KB 강정원 행장을 운전기사까지 조사하던 행태와 전혀 다르게 전 정권 인사들의 사돈에 팔촌까지 이 잡듯 뒤지고 라 회장은 그냥 두고 있다”고 주장.
- 우제창 민주당 의원



“하청 정치 끝내겠다”
이인영 전 의원은 지난 8일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 최재성·백원우 의원과 486 정치인들을 대표할 단일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 전 의원은 “함께 하지 못하고 어쩌면 따로 지내왔던 우리의 모습을 끝내고 모두가 함께 가는 길, 이것을 시작하기 위함”이라며 “오늘 우리는 탈계파, 계파를 초월하는 공동의 행보를 시작한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민주당의 선배님들, 기존 지도부들의 하청 정치 비슷하게 해왔다. 우리 스스로의 정치, 우리 마음 그대로 가는 정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다짐.  
- 이인영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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