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로비’수사 가능성

2010.09.14 09:10:00 호수 0호

‘판도라의 상자’열릴까

협력사 대표 구속기간 연장
500억 사용처에 수사력 집중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비자금 수사가 남상태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A공업 대표 이모씨의 구속기간을 10일 연장했다.

지난달 27일 구속된 이씨의 구속기간은 이날 끝날 예정이었지만, 구속기간 연장으로 14일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4∼2009년 대우조선해양에 선박 부품을 납품하면서 가격을 조작하거나 일부를 빼돌리는 방식으로 500억원 정도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아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검찰은 그동안 이씨가 50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사용처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 수십억원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현재 남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남 사장 유임 로비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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