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뮤지컬 감독 박칼린

2010.09.07 09:15:00 호수 0호

"예능 출연 후회 않는다"

새로운 도전 좋아 음악감독 포기 생각 안 해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음악감독으로 좋은 멘토상을 심어주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박칼린 뮤지컬 감독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케이블 채널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소회와 지금까지의 특별한 인생스토리를 전했다.

그녀는 “늘 하던 것을 하고 있을 뿐인데 갑자기 나타난 사람처럼 되어 민망하다”면서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합창이라는 분야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1호 뮤지컬 감독’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박 감독은 ‘명성황후’ ‘렌트’ ‘시카고’ ‘노틀담의 꼽추’ 등 여러 뮤지컬 작품을 감독했고, 이를 통해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탄생시켰다.

박 감독은 자신의 오디션 선발기준에 대해 “100% 완성된 사람은 재미가 없다. 부족해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들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 감독은 음악감독에 대한 체계가 잡히지 않았던 시절 이국적인 외모와 어린 나이 탓에 겪어야만 했던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녀는 “뮤지컬 ‘명성황후’ 이전에는 ‘음악감독’이라는 명칭이 따로 없었다”면서 “그 작품을 통해 음악감독에 대한 체계가 잡히기 시작했고, 당시 외모와 어린 나이 탓에 텃세를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음악감독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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