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블랙밸리CC, 매각 재추진

2010.09.07 09:10:00 호수 0호

“손해 보고라도 팔겠다”

최근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등은 이날 문경레저타운과 블랙밸리CC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 문경레저타운과 블랙밸리CC 지분 매각은 지난 4월 이미 한 차례 진행됐다. 하지만 골프장 경기 악화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2차 매각 구조 역시 1차 때와 비슷하다.

두 회사 모두 49%까지 매각이 진행된다. 문경레저타운은 각 주주별 보유비율에 맞춰 매각할 방침이다. 49%가 모두 매각된다고 가정할 때 한국광해관리공단이 19.6%, 문경시와 강원랜드가 14.7%씩을 각각 매각하게 된다.

매각 의지는 좀 더 강해졌다. 1차 매각 당시 취득가에 맞추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방침을 바꿔 취득가 아래에서도 매각키로 했다. 또 1차 때 매각 대상 지분 전부를 매각하려 했다면 이번에는 5%이든 10%이든 매수자가 있다면 해당 지분만큼이라도 팔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현재 골프장 경기가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광해관리공단 측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만 44개 골프장이 새로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어 골프장 사업 자체가 녹록치 않은 것도 고민”이라며 “이에 따라 1차 때와 달리 취득가 이하라도 팔고, 분할 매수도 가능토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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