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국내 요정업계 대부로 불리는 D요정 이종섭 대표

2010.08.31 12:10:28 호수 0호

“30~40대 손님 몰리고 외국에서도 찾아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D요정은 이미 알 만한 남성들은 다 아는 대한민국 대표 요정이다. 손님을 왕으로 생각하는 이종섭(52) 대표는 매일 저녁 깔끔한 양장차림으로 손님들을 직접 맞이한다. 요정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와 요정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정업계에서 업소가 특히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요정’을 운영한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다. 현대판 요정 중 가장 오래됐고,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에는 요정이라고 하면 나이 든 사람들이나 가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젊은 층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입소문이 많이 난 것 같다.



-요정에서 일하는 여성 도우미들의 수준이 높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12시면 마감을 하는 요정의 특성상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 많다. 때문에 다른 유흥업소의 도우미들보다 학벌 수준이 높고, 외국인 접대가 잦은 기업의 방문이 많다보니 영어를 비롯해 외국어에 능통한 아가씨들이 많다.

-그렇다면 도우미를 뽑을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
▲내가 직접 면접을 본다. 신원파악이 확실한 사람을 고용하고, 수준 높은 고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도우미들의 연령이 너무 낮으면 대화 자체가 힘들 수 있다. 때문에 25~27세의 여성을 선호하는 편이다.

-요정을 찾는 연령대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 어떤가.
▲평균 35세라고 생각하면 정답이다. 과거에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지만 현재는 접대 위주의 손님이 많기 때문에 기업이나 회사의 실무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인 30~40대 손님이 많다. 하루에 한 두 테이블 정도는 20대 손님이라고 보면 된다. 또 최근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손님들도 있고, 심지어 제주도나 중국, 미국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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