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여풍’ 조짐

2010.08.31 09:30:00 호수 0호

10월 전당대회를 두고 민주당 안팎에서 도전장이 날아들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은 물론 차기 주자로 분류되는 이들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분 여풍이 민주당까지 닿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선출, 전당대회 흥행을 이끈 바 있기 때문이다. 나 의원은 특히 전당대회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 “저보고 국민대표라고 부르더라”고 할 정도의 정치적 성장을 거뒀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의원들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조배숙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월19일 “실망스러운 민주당의 모습과 체질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2012년 정권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출마한다”면서 “민주당은 이제 근본적으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열린 정당으로, 절차적 정당성이 보장되는 당원이 주인인 민주적 정당으로, 민심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역동적인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될 경우 잠재적 당권주자인 추미애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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