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갇혀 있다” 만취남 경찰에 SOS

2015.12.10 17:35:40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있는 건물 천장에서 붙잡힌 변모(4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께 “은행에 갇혀 있는데 살려달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보안업체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으나 은행 ATM 부스 안에는 아무도 었었다. 경찰은 장난신고로 판단하고 철수하려다가 천장에서 들린 신음소리를 듣고 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변씨가 쓰레기통을 밟고 ATM기 상단 천장을 뚫고 올라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천장에 기어올라갔던 변씨가 몸이 끼여 움직일 수 없게 되자, 휴대전화로 경찰에 구조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술김에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 변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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