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 역시 도련님…31살에 임원

2015.12.04 10:30:51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코오롱그룹은 2일 이웅열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웅열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며 경영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이 부장의 상무보 승진을 포함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31세인 이 상무보는 이 회장의 1남2녀 중 맏이다. 그는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육군에 입대해 병장으로 병역생활을 마쳤다. 일병 때는 레바논 UN평화유지군에 자원해 동명부대 소속으로 파병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이웅열 회장 장남 초고속 승진
2012년 차장으로 입사해 근무

그는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구미 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현장에서 약 1년간 근무하다 코오롱글로벌로 자리를 옮겼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소재, 화학소재, IT용소재, 의류소재 등을 생산하는 그룹 주력 계열사다.

이어 지난해 4월 건설, 무역, 유통사업을 도맡아 하는 코오롱글로벌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복귀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상무보는 앞으로 코오롱그룹의 주력 사업장인 코오롱인더스트리 각 사업부문의 현안을 점검하는 등 그동안 경영진단실에서 해오던 업무를 계속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보는 그룹 내부에서 소탈하고 직원들과 잘 소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종종 같이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다는 게 코오롱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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