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맞아? 노인 쇠사슬 묶고 폭행

2015.12.04 10:04:50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충북 영동경찰서는 노인들을 쇠사슬로 묶어 감금·폭행한 A(63) 목사를 구속했다.



A목사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원생 B(64)씨가 동료 원생과 다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목 부위를 2차례 때린 뒤 왼쪽 손목에 1m 길이의 쇠사슬을 채워 침대 난간에 묶어두고 7일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엔 퇴소를 요구하는 원생 C(61)씨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폭행하고 2차례 쇠사슬로 묶어 감금했다. 또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원생 D(41)씨의 머리를 식당 의자로 내리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목사는 이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수·근무시간 등을 부풀려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840만원의 장기요양급여를 부정으로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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