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 즐기는 여성들

2010.08.17 10:58:53 호수 0호

남자 구하는 ‘여자 섹스 헌터’ 득실득실

원나잇 스탠드를 통해서 이성과 짜릿한 하룻밤을 원하는 것은 꼭 남성들 뿐만은 아니다.

이른바 ‘여성 헌터’라고 불리는 욕정에 사로잡힌 일부 여성들은 일주일에도 2~3번씩 남자를 바꿔가며 섹스를 즐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남성들을 ‘홀리는 방법’에 대해서 정통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만의 스킬을 통해 끝없이 욕망을 채워가는 것이다.

특히 그녀들은 이러한 ‘노하우’ 뿐만 아니라 ‘노웨어(Know Where)’에 대해서도 상당히 능숙하다. 예를 들어 대기업 인근의 나이트클럽에서는 매너 좋고 돈 많은 하룻밤 섹스 상대를 찾을 수 있고, 홍대와 같은 예술의 거리에서는 외국인이나 좀 ‘논다’고 하는 한국 남성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니까 ‘골라먹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그녀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서 상당히 당당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이른바 자신만의 ‘섹스 철학’마저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이제까지 다양한 남성들과 원나잇 스탠드를 해봤다는 김모(28)양의 말을 들어보자.

“사실 섹스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자체로서는 도덕적으로 하등의 비난 받을 것도 없고 그것으로 인해 무언가를 금기시하거나 주눅이 들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성에 대해 이중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 때문에 성에 대한 억압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여러 명의 남성과 섹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오히려 왜곡된 마음에서 그런 비난을 일삼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녀들이 이렇게 당당함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여성 섹스 헌터’를 보는 남성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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