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착한처제>
뜨끈뜨끈한 멜로물의 계절이 돌아왔다. 극장가는 배우들이 속살을 드러낸 멜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다채로운 러브 스토리부터 남녀의 격정적 로맨스까지. 다양한 19금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거친 숨소리가…
시선을 끄는 작품은 <세상끝의 사랑>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등이다. 조동혁과 한은정, 공예지가 출연한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와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이야기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나도 때론…>은 1999년 성에 대한 솔직한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갑숙의 에세이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버림받은 여자가 사랑받는 여자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았다.
두 작품 외에도 뜨거운 영화는 또 있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정사신이 담긴 <맛있는 비행> <핫섹토크> <친구엄마> <공즉시색> <착한처제> <모텔> <용주골> 등의 에로영화도 개봉했거나 곧 막이 오른다. 이들 작품 모두 배우들의 격정적인 베드신으로 세간의 엄청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같이 여주인공들이 남다른 섹시미를 뽐낸다.
그중에서도 <착한처제>의 경우 걸그룹 달샤벳 출신 비키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처제에 대한 숨겨진 욕망을 가진 형부에게 섹스테라피를 통해 성적 판타지를 리얼로 만들어가는 충격적 소재의 격정로맨스로, 야외정사·가면정사 등 파격적 수위의 정사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그렇다면 쏟아지는 19금 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를 살펴보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 대체적으로 반기는 목소리가 먼저 들린다.
충격적 소재 격정멜로물 화제
파격적 수위 정사신으로 주목
lim***은 “역시 옆구리가 시린 계절엔 뜨거운 영화가 최고”라며 '올 겨울엔 어떤 영화들이 개봉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GER****는 '여름엔 액션, 겨울엔 역시 멜로'라며 '야한 영화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얼굴들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여배우들의 환상 라인과 거친 숨소리가 나를 흥분시킨다'고 전했다.
이외에 ‘부부, 연인이 같이 보면 좋겠다’ ‘영화로 못 보면 꼭 다운받아 봐야겠다’ ‘포르노보다 스토리가 있는 멜로물이 더 자극적’ ‘내용은 뒷전, 남녀간 불붙는 장면이 압권’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에선 B급 영화들을 걱정(?)하는 시선도 눈에 뛴다. ost***은 '19금 영화들은 사실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영화들 아닌가'라며 '혼자 갈 수도 없고 누구와 보겠냐. 도저히 낯 뜨거워 볼 수 없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영화 <공즉시색>
Jap**은 '좀만 있으면 공짜 동영상으로 다 볼 수 있는데 뭐 하러 굳이 영화를 보러가겠냐'며 '관객이 없을 줄 뻔히 알고도 B급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의아해했다.
엄청난 관심
또 ‘더 야한 동영상도 많은데…시시하다’ ‘금방 스크린에서 사라지니 빨리 봐야한다’ ‘정사신만 공을 들여 스토리가 어설프다’ ‘이런 거 찍고, 야한 드레스 입고 영화제 가는 여배우 꼭 있다’ 등의 댓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