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북경찰청장, 부임 한달 만에…사고쳤다

2015.11.20 09:12:42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부임 한달 만에 사고를 친 것이다.



지난달 7일 전북경찰청장으로 발령난 김 청장은 지난 13일 관사로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만찬 자리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여기자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쌈을 싸주면서 “고추 먹을 줄 아냐”고 질문한 것. 이어 “고추만 먹을 줄만 알면 되냐. 여자는 고추를 좋아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했지만, 각 단체의 해임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김 청장의 성희롱 발언은 단순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경찰청장이 공언한 대로 불관용 원칙의 표본이 되어야 하는 만큼, 해임 등 징계 조치가 마땅히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도 “김 청장의 성희롱은 사과로만 끝날 수 있는 가벼운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며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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