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0.08.17 09:37:55 호수 0호

“그런 걸 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고모부인 김영주 한국프랜지공업 명예회장의 빈소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 인수에 대해 모호한 발언. 정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그런 걸 뭐…”라며 말끝을 흐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소통은 현장에”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최근 사내 소식지 미디어삼성과 가진 ‘CEO 릴레이 인터뷰’에서 소통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 밝혀. 박 사장은 “업무를 위해선 항상 현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에 간다”며 “보고서를 보다가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직접 해당 부서로 가 엔지니어를 붙잡고 물어보기도 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도 듣는다”고 말해.
-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다 참여정부 탓”
정종화 LH 노조위원장이 최근 한 노동전문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LH의 천문학적인 부채 원인이 참여정부에 있다고 지적. 정 위원장은 “LH의 부채가 118조원, 하루 이자가 100억원에 이르는 것은 참여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혁신도시, 세종시, 산업단지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주공·토공에 모든 사업부담과 재무위험을 넘겼기 때문”이라며 “참여정부 5년 사이 양 공사의 부채는 20조원에서 67조원으로 3.35배 급증했다”고 주장.
- 정종화 LH 노조위원장

“이젠 고객으로 응원”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지난 12일 사장직에서 물러나는 이임식 가져. 8년5개월 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온 서 사장은 이임사에서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영혁신에 매진할 때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적자 회사라는 멍에를 조기에 벗어 던질 수 있었다”며 “현대오일이 미래를 향해 전진할 때 동료로, 한 사람의 고객으로 힘찬 도약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해.
- 서영태 현대오일 사장
 
“열심히 합니다”
이순동 삼성미소금융 이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 삼성본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미소금융 대출 확대안 발표. 이 이사장은 “우리 그룹 자랑이 아니라 (삼성은) 사회공헌 활동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기업의 사회공헌 비용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굉장히 높은데 인식이 좀 그런 것 같다”고 말해.
- 이순동 삼성미소금융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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