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회항, 왜?

2010.08.17 09:18:40 호수 0호

미군들 ‘공중사투’ 때문에

기내서 미군 3명 시비…폭력사태로 번져
“매뉴얼에 따라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다”


지난 10일 미국 시애틀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미군 승객 3명 간에 폭행사태가 발생하면서 인근 앵커리지 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는 “폭행 용의자를 경찰에 인계하고 부상자 치료를 마친 뒤 여객기가 앵커리지 공항을 이륙해 한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6시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여객기는 약 3시간 지연된 오후 9시40분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여객기가 시애틀 공항을 이륙한 뒤 기내에서 미군 승객들끼리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둘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 난동에 대한 매뉴얼에 따라 근처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미군 1명이 폭행을 하자 다른 일행 2명이 이를 말리려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미군은 앵커리지 공항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연행됐다가 조사를 마친 후 미군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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