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창업, 실수하지 않는 법은?

2015.11.17 09:24:18 호수 0호

하나, 업종과 아이템을 결정하자



창업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결정해야할 것은 어떠한 업종의 어떠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가맹점 창업의 경우 최근 인기 있는 아이템이나 소위 잘 나간다는 업종과 아이템에 혹하게 되지만 그 전에 자신의 자본금과 취향, 성격, 경험, 생활습관 심지어는 종교까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또, 그냥 보여지는 아이템을 찾기보다 다양한 아이템과 브랜드가 한 곳에 모이는 창업박람회를 찾아가 직접 살펴보거나 관심 있는 브랜드의 창업설명회를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또,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사업계획서는 앞으로 진행할 창업에 대한 체크리스트이며 경우에 따라 창업자금 신청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사업계획서에 대한 자료는 창업관련 사이트나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둘, 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해마다 전년도 말까지의 업체정보를 담은 정보공개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하게 되어있다. 또, 가맹계약 체결 또는 가맹금을 수령한 날로부터 14일 이전에 가맹희망자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한다. 해당브랜드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정보를 담은 업체의 정보공개서를 조회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조회되는 가맹본부만이 가맹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업체로부터 정보공개서를 받았다면 보다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대부분 많은 양으로 이루어진 계약서나 약관 등은 꼼꼼히 살펴보지 않게 되는데, 정보공개서를 비롯해 업체와의 계약서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으면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때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셋, 내 점포의 입지를 살피고 인근 상권을 꼼꼼히 분석하자

점포의 입지나 상권은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최근에는 가맹본부에서 내부에 전문가를 두어 상권을 분석하고 입지를 파악해 점포의 위치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으나 부동산 중개인에 의지하는 경우도 있다. 가맹본부가 추천한 곳이라도 꼼꼼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며 또, 본인이 직접 주변 상권과 유동인구 등 점포의 입지와 상권에 대해 기초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가맹본부에 검증을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 점포투자비용을 산출해 내 자본금과 비교해보자

점포 위치가 결정되고 계약이 이루어지면 기본적인 가맹본부와 소요되는 가맹비용 외에 점포의 설비와 비품, 집기 등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통합해 개점을 위한 예산을 산출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내가 실제로 생각한 자본금과 얼마나 차이가 있으며 혹 부족하지만 꼭 그 아이템으로 창업하고 싶다면 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보충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갚아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

다섯, 예상매출액을 기초로 3년 정도의 경영플랜 미리 계획하자

가맹본부가 예비창업자에게 가장 많이 광고하는 것 중 하나는 이 매장은 개업 후 얼마를 벌고 있고 이 지점은 얼마를 벌고 있으며 평균 이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예상매출액이다. 하지만 실제매출액과 예상매출액이 동일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매출액을 기초로 3년 정도의 기간을 월별로 매출액과 이익을 추산할 수 있는 추정손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본인이 기대하고 가맹본부가 제시한 이익률만 보장된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계획서에는 차입금과 시장여건, 홍보, 자금운용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여섯, 가맹계약서를 수령하고 계약서를 작성하자

가맹본부는 계약체결에 앞서 가맹희망자에게 가맹계약서를 제공해야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공받은 가맹계약서는 꼼꼼히 읽고 이해가 안 되거나 중요하다 싶은 부분은 잘 보이도록 체크를 한다. 특히 계약기간이나 영업지역 보호 유무, 양도 및 양수조건, 영업지역 범위, 해약 시 위약금과 해지조건, 재계약 조건 등은 더 꼼꼼히 살펴보고 체크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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