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 ‘망신도 이런 망신이…’

2015.11.12 17:32:45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민우 기자 =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모(44)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일성은 지난해 11월경 박씨에게 “강남에 빌딩을 갖고 있는데 건물에 붙은 세금 5000만원이 밀려서 그러니 임대료가 들어오면 꼭 갚겠다”며 돈을 빌렸다.

박씨는 선이자 60만원을 제한 2940만원을 하일성에게 빌려줬다. 이후 하일성은 변제기일을 미루다 결국 지난 7월 피소됐다.

3000만원 안갚아 불구속 입건
없는 빌딩 세금 핑계로 빌려

하일성은 경찰조사에서 “현재 월수입이 2000만원이 넘지만 워낙 부채가 많아서 돈을 갚지 못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하일성은 예전에 빌딩을 소유한 적이 있으나 2년여 전 매각해 돈을 빌릴 당시에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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