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지만 마” 친구에 외할머니 폭행 지시

2015.11.12 16:40:44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경기 가평경찰서는 지난 10일 외가에 침입해 외할머니(74)를 폭행하고 부의금과 금반지 등을 훔친 A(23)씨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7시40분께 고교동창과 공모해 외할머니 집의 장롱속에 있는 부의금 등 2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망을 보고, 친구 B씨는 행인행세를 하면서 A씨의 외할머니를 출입문 밖으로 유인했으며, 친구 C씨는 집안 뒷문으로 들어가 현금이 든 손가방을 들고 나왔다.

A씨는 친구들에게 “할머니를 죽이지만 말고 돈가방을 꼭 갖고 나와라”고 지시했고, 범행 중 친구가 외할머니에게 붙잡히자 수차례 폭행했다.

부의금은 최근 피해자 시어머니가 별세해 조문객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A씨는 이 돈이 집에 있는 것을 알고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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