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KT에스테이트 대표

2010.08.10 09:59:36 호수 0호

6조4000억 ‘주물럭’

KT 부동산 전문법인 진두지휘
유휴 토지·건물 수익화 중점


부동산 전문가 김경수씨가 KT의 신규사업인 부동산개발 부문 대표를 맡았다. KT는 보유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고 유휴 부동산의 수익화를 위해 지난 2일 설립한 부동산 개발 전문법인 ‘KT에스테이트(estate)’대표에 김씨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을 전공하고 삼성물산과 론스타코리아 부동산펀드, 하나대투증권 상무 등을 거쳤다. KT는 부동산 사업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로 판단, 신규법인 대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력을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KT가 지분 100%를 소유한 KT에스테이트의 주 사업분야는 부동산사업 개발기획과 시행이다. 현재 KT의 보유 부동산은 6조4000억원(토지·건물 공시지가와 장부가액 기준) 규모로 추산된다.

KT는 KT 에스테이트를 통해 보유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재 연간 3000억원 수준인 부동산분야의 수익사업을 더욱 강화해 수년 내 매출 ‘1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KT 측은 “민영화 이후 부동산 개발 및 임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추가적으로 수익화할 부분이 많아 별도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부동산 개발도 경영혁신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외부사업보다는 내부 자산의 활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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