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0.08.10 09:26:10 호수 0호

“잘 노는 것도 경쟁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이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2주 휴가를 제안. 구 사장은 “잘 놀고 잘 쉬는 것도 경쟁력이다. 재충전을 잘해야 창의적으로 업무를 하는 만큼 임원들은 솔선수범해서 여름 휴가를 2주씩 가야한다”며 “(나도) 8월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여름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겠다”고 전해.
-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긴장 늦추지 말라”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일 그룹 창립 114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으로 직원들에게 보낸 기념사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 박 회장은 아울러 “세계 경제가 회복세라고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두산도 114년 간 쉼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해 왔지만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며 “간판만이 아닌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
-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다시 일어서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일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 7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경영복귀 시사. 박 명예회장은 “주요 계열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우리 그룹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임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임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준 열정과 의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혀.
-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

“박리다매 고수”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X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진출(오는 11월부터 주 7회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에 대한 포부 밝혀. 아즈란 대표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내 ‘박리다매’전략을 고수해 성장하고 있다”며 “실제 미국·유럽 도시에 우리가 취항한 전후를 비교해 보면 말레이시아항공의 승객이 줄지 않았다”고 자신.
- 아즈란 에어아시아X 대표

“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4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7주기를 맞아 경기도 하남 창우리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대북 관광사업, 재무약정 체결, 현대건설 인수 등 예민한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끝내 침묵. 대신 현대그룹 측은 “행사는 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현재 당면해 있는 과제를 잘 극복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설명.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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