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 종로 공천은 따논 당상?

2015.10.29 17:32:51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후보들 중 종로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조사하고 <데일리안>이 지난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20대 총선에서 누가 새누리당 후보로 적합하냐’는 질문에 종로구 주민 37.7%가 오 전 시장을 선택해 1위로 뽑혔다.

뒤를 이어 박진 전 의원이 23%로 2위를 차지했고, 안대희 전 대법관은 16.3%로 3위에 올랐다. 나머지 23.1%는 의견을 미뤘다(지난달 24∼26일, 서울시 종로구 거주민 성인남녀 504명 대상, 유선 RDD ARS,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

종로구민 37.7% 선택 ‘청신호’
정세균과 가상대결도 50% 이상

오 전 시장 입장에서 이번 설문 결과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은 ‘가상대결’에서도 이어졌다. 종로구 현역인 정세균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오 전 시장은 새누리당 후보들 중 유일하게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 전 시장은 정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53.6%를 나타내 37.5%의 정 의원을 16.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잘 모름 8.9%).


반면 박 전 의원은 48.6%를 기록, 35.5%의 정 의원에게 13.1%포인트 우위를 점했으며(잘 모름 15.9%), 안 전 의원은 40.8%로 나타나 43.5%의 정 의원에게 오히려 2.7%포인트 차이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잘 모름 15.7%).

오 전 시장은 과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총리직에서 사퇴했을 당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데, 이때 오 전 시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큰일 하실 분에게 총리는 맞지 않다”고 평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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