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만취한 채 1000만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를 훔친 주모(23)씨를 지난 20일 불구속 입건했다.
주씨는 지난 9월26일 오전 2시50분께 광주 동구 학동 한 자전거 판매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위 거치대에 놓인 시가 1000만원 상당의 자전거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주씨는 만취한 채 귀가하던 중 빨리 가려고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집으로 돌아온 주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이 훔친 자전거가 1000만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임을 알고 당일 밤 제자리에 갖다놨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주씨를 검거했다.
주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싼 자전거인 줄 알았다면 절대 가져가지 않았을 것이다.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술에 취해 순간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