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뒤집는 맛집 열풍

2010.08.03 10:51:01 호수 0호

기존 메뉴의 고정 관념을 뒤집은 브랜드들이 불경기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갈비탕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갈비탕과 찜은 한식 메뉴의 대표 메뉴다. 주로 매장 내에서 판매된다. 그러나 한우암소구이전문점 ‘하누소’(www.hanuso.com)는 갈비탕과 찜 등을 주메뉴로 취급하는 테이크아웃 매장을 론칭했다.

갈비탕의 테이크아웃은 종종 원하는 고객에 한해 실시되어 왔다. 오래 전부터 매장 방문이 쉽지 않은 고객을 위해 집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위해 포장제품 판매를 실시해 왔던 것.

그러던 것이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물류시스템이 완비되면서 갈비탕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별도의 아이템으로 론칭하게 된 것. 이 같은 고정관념을 뒤집는 경영전략은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퓨전주점하면 떠오르는 것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다.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직도 인기를 얻고 있다. 퓨전해물포차 버들골이야기(www.bdgstory.co.kr)는 포장마차에서 콘셉트를 딴 퓨전주점이다.

카페풍의 인테리어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지 않는다.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인테리어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특징이다. 퓨전주점들이 젊은층의 기호에 맞춘다며 모던한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언뜻 허름하게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어울려 젊은층, 특히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버들골이야기의 주요 메뉴는 해산물이다. 해물떡볶이를 비롯해 가리비회, 해산물모듬, 키조개구이 등이다. 젊은 여성들이 즐겨찾는 이유는 맛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비결이다.


커리가 웰빙음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커리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식전문점에 없어서는 안될 요리 중 하나도 커리 요리다.

커리전문점 ‘델리’(www.delhi.co.kr)는 분식 요리로 치부될 수 있는 커리 요리를 호텔급 요리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브랜드다. 1984년 압구정에 매장을 오픈한 이후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다.

커리는 인도에서 유래한 복합 향신료를 이용한 인도 전통의 매운 음식이다. 커리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커큐민은 다양한 약리적 효과가 있고 항염증과 항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두뇌 건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리의 커리소스는 24가지의 향신료와 허브를 조합해 만들어,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을 낸다. 브랜드 초기의 맛을 지금까지 유지할 정도로 고집스럽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은 명태를 주재료로 저렴한 가격과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명태는 체내의 독성을 제거하고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마르면서 단백질의 양이 2배로 늘어나는 고단백 식품이다. 또한 말린 명태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바람부리명태찜은 이 같은 웰빙 명태를 이용해 매운 맛을 기본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매운 맛과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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