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커지는 실신 미스터리

2015.10.15 14:49:38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민우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실신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 도중 도의원 질문을 듣다 정신을 잃었다. 곧바로 측근들이 부축해 자리로 옮겨 앉았다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최 지사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15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가를 냈다.

이 과정에서 최 지사가 도정질의에 앞서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도의회 의원들은 최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도정질의 중 정신 잃어
“만취추태” “피로누적”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도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며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도 측은 피로누적 탓이란 입장이다. 도 대변인은 “최 지사는 중국 안후이성 대표단과 오찬자리를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반주를 하긴 했으나 과하게 마시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지사가 피로가 겹쳐 쓰러진 것”이라며 “전국체전, 산불총회 등 주초부터 계속된 강행군으로 과로한데다 밤늦게까지 도정질의 자료를 검토하느라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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