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집주인의 살림을 훔쳐 팔아넘긴 세입자 최모(29)씨 등 2명을 붙잡았다.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주택 2층 같은 방에 세들어 살면서 집주인(68)의 안방에 들어가 텔레비전을 훔치는 등 지난 6월까지 9회에 걸쳐 냉장고, 세탁기, 보일러, 대문·창틀 알루미늄 새시 등 500만원 상당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는 이들은 집주인이 병원에 입원해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가전제품 등을 훔쳐 중고품 업체에 팔아 100만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