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김민구, 음주사고 솜방망이 처벌

2015.09.10 13:32:03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프로농구 김민구(전주 KCC) 선수에 대해 경고조치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KBL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선수가 자신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1년3개월 만에 징계 조치
경고·사회봉사활동 전부?

국가대표팀 소집기간이던 지난해 6월, 김 선수는 음주운전으로 신호등을 들이받았으며, 사고로 고관절수술을 받았다. 1년2개월 간 재활을 해온 김 선수는 지난달 18일,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로 복귀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음주운전 사고 1년3개월 만에 징계 조치를 내놓은 KBL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에 일자, KBL 측은 “선수 생활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징계를 논의하기는 어려웠다”며 “어린 선수가 1년 동안 재활하면서 정신적 고통을 느꼈고 재활을 하는데도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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