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2010.07.20 11:16:10 호수 0호

“장난치는 사람 있는 것 같아”

정치권으로부터 총리실 민간인 사찰 파문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사퇴설을 일축했다.
박 차장은 지난 12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설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누군가 내부에서 장난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짐작 가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직접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박 차장은 “(이번 논란은) 얼마 되지도 않는 대구경북 출신에 대한 공세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이승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같은 칠곡 출신이라는 이유로 ‘칠곡라인’이란 말이 등장했고, 김명식 인사비서관의 고향을 청도에서 칠곡으로 둔갑시키는 일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자신과 정두언 의원의 권력투쟁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전당대회를 앞두면 늘 그래 왔지 않느냐”며 “과거에는 (후보가) 대통령을 공격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직에 대한 미련은 추호도 없으며 오직 일에 대한 욕심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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