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NHN 사장

2010.07.20 11:11:07 호수 0호

“광고비 대행사에 리베이트 허용할 것”

“투명한 거래로 음성적인 리베이트 관행 줄 것”

김상헌 NHN 사장이 이끄는 검색포털 네이버가 자사 검색광고와 관련해 리베이트제도를 허용한다. 리베이트제도는 광고주들에게 광고 구매 대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NHN은 자사의 광고 대행사들이 타 광고 대행사로부터 광고주를 끌어오면서 광고 수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을 제재해왔다.

그러나 최근 NHN 측은 “검색광고를 대행하는 60여 개 업체들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조건으로, 광고주들에게 리베이트 제공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HN 검색광고 대행사들은 광고주들에게 수수료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내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HN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리베이트제도를 허용한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광고 대행사들의 리베이트를 제재해 왔는데 법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제재의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동안 리베이트제도를 허용하지 않던 상황에서도 불법적인 영업 관행이 있었는데, 세금계산서와 계약서 등으로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면 오히려 음성적인 리베이트 관행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광고시장에서는 그동안 시장 혼탁 양상을 막기 위해 공식적으로 리베이트제도를 허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NBP, 오버추어, 구글 등이 주도하는 검색광고 대행시장에서 공식적으로 리베이트제도를 시작한 곳은 NBP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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