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없어서요” 택시기사 폰으로 상품권 구매

2015.08.27 13:39:18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5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택시기사들의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몰래 구매해 가로챈 장모(19)군을 구속했다.



장군은 지난달 6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새벽 시간대 택시에 승차해 ‘휴대폰 배터리가 부족하다’ ‘인터넷 조회를 한다’는 등의 핑계로 택시기사의 스마트폰을 빌려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보내는 수법으로 22명으로부터 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장군은 택시기사들의 스마트폰으로 구매한 상품권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보낸 뒤 상품권 구매를 취소하고 구매 금액의 대부분을 환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이 손님들에게 선의로 무심코 스마트폰을 건네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도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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