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고성능 카' 숙원 푸나?

2015.08.26 10:18:26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정의선 '고성능 카' 숙원 푸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숙원사업으로 꼽는 '고성능 카'에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자동차가 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종을 공개키로 한 것.

이번 모터쇼 참가는 정의선 부회장이 앞으로 2년 내에는 상용차를 출시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서 한 단계 발돋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고성능 카는 정의선 부회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2012년, 전담 조직을 신설해 강도높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BMW의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의 연구소장을 지난 7년간 지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영입하면서 고성능 라인업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비어만 부사장은 고성능 카 개발과 함께 주행성능, 안전성능, 내구성능, 소음진동, 차량 시스템 개발 등을 총괄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달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브랜드의 첫번째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모터쇼에서 N브랜드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고품격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를 뜻하는데,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의 심장인 남양연구소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 N 시리즈는 폭스바겐의 R라인을 모티브로 개발됐으며, 고성능 라인업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위상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고성능 카란 엔진 출력 등이 강력한 성능을 갖춘 차를 말하며, 엔진 출력이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높아 일반도로는 물론 경주용 차로 주로 활용된다. 콘셉트 카란 개발 진행중인 자동차 모델을 일종의 샘플로 만들어 보여 주는 것이다. 소비자의 성향을 예측해 추후 상용차에 적용된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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