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파주 등 일대 '다시 일상으로'

2015.08.25 18:06:25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연천·파주 등 일대 '다시 일상으로'

25일, 2박3일 간의 마라톤 남북고위급 회담이 극적 타결되면서 경기 연천과 파주 등 일대 주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연천이나 파주는 북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기습 포격의 공격을 연달아 받은 서부전선 인근 지역으로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할 수 밖에 없었다.

자칫 군사적 충돌 위기까지 내몰리던 상황에서 남북이 마라톤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끝에 이날 0시55분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모처럼 웃음 지었다.

북한의 포격 도발이 터진 지난 20일부터 엿새 동안 중면사무소 대피소에서 머물며 그야말로 피로누적에 몸에 이상증상까지 호소하는 등 주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해진 협상 타결소식에 중면사무소 대피소에 머물던 주민 9명은 이른 아침부터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거나 귀가할 채비를 서둘렀으며, 내려졌던 주민 대피령도 모두 해제됐다.

연천군 중면 삼곶리 박용호 이장은 “피로가 누적되면서 몸이 불편했던 노인분들의 귀가가 늘었는데, 천만다행"이라며 "이제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미뤄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ark1@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