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원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 1만4000원

마음을 다스려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애쓰지 마라, 다 된다”

이 책은 EFT(Emotional Fre edom Techniques)를 근간으로 무의식을 활용하는 서양의 기법이 육체에 한정된 나를 넘어 무의식의 참된 나와 만나는 노장사상과 침술의 경혈을 자극하는 동양의 사상과 만나 더욱 효과적으로 거듭났다. EFT는 게리 크레이그가 TFT를 대중이 접하기 쉽도록 연구한 것으로 한의학의 경혈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그늘을 지우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낸다.

저자 최인원은 한의사이자 노장사상가, 동기유발강사, 저술가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EFT를 활용해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정신분열 등의 심리적 문제와 섬유근통, 디스크, 암, 불면증 등의 육체적 문제 및 각종 난치병 치료를 하고 있다. 이 책은 EFT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적 연구에 수년 간에 걸친 다양한 상담과 치료, 워크숍 등 현장의 경험이 더해진 결과물로 건강, 행복, 성공을 얻는, 재미있으면서도 손쉬운 방법을 전수해 준다.

책의 1부에서는 육체로서의 나와 마음으로서의 나 사이에서 과연 무엇이 진짜 나인지 탐구하고, 무의식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에너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를 통해 무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무의식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함으로써, 무의식의 힘으로 인생을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준다.

또, 차분하면서도 재치 있는 설명들과 함께 다양한 일화를 들어 이해는 물론이고 책의 읽는 재미를 더했다. 2부에서는 노자와 장자를 인용해 옛날이야기를 읽는 듯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깨달음을 주고 삶의 지혜를 설파한다.

얄미운 친구, 무서운 직장 상사, 잔소리를 늘어놓는 선생님을 대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지,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안달하지 않을 수 있는지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으며 저자의 친절한 안내 대로 확언과 타점 두드리기를 따라하면 마음을 비우고 무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은 부정적 감정을 지우개처럼 싹싹 지워버리는 위력을 발휘한다. 몸의 어딘가가 아프다면 마음의 어디가 불편한지를 먼저 확인해 보자. 뜻대로 되는 일이 없어 좌절했거나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어 애가 탄다면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보자. 그리고 두드려라, 인생이 바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