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앓는 사람 특정 뇌 패턴 있다

2010.07.13 10:08:03 호수 0호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질환이 향후 발병할 위험이 높은 아이들과 젊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특정 뇌 활성 패턴이 규명됐다.

지난 6일 노팅험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특정 뇌 패턴을 사용, 실제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이 같은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의 건강한 형제들과 형제 중 정신분열증을 앓지 않는 건강한 사람을 뇌 영상 촬영을 통해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정신분열증을 앓는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자극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시와 반응을 억제할 필요가 있을 시 뇌 활성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 천만명이 정신분열증과 ADHD, 우울증, 간질, 치매 등의 정신, 행동, 신경학적 질환을 앓고 있는 바 연구팀은 “이 같은 미세한 뇌 패턴을 이용, 정신분열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면 정신분열증 위험을 줄이고 뇌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ADHD를 앓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뇌 활성을 비교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리탈린이라는 ADHD 치료제를 복용하고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아이들이 인센티브도 없고 리탈린도 복용하지 않는 아이들 보다 수행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진들이 행동 전략과 약물을 병행, 효과적으로 ADHD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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