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택시기사 자살 왜?

2010.07.13 09:28:54 호수 0호

상습 성추행범 또 ‘덜미’… 스스로 목숨 ‘뚝’

경찰 조사를 받던 50대 택시기사가 유치장에서 흉기로 자살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4일 강도와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이모(56)씨가 유치장에 들어가자마자 접이식 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5시께 자신의 택시에 오른 정모(20·여)씨를 성추행하고 현금 23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체포됐으며, 1차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에 들어가 정밀 수색을 하기 직전, 허리띠 밑에 숨겨둔 접이식 칼로 순식간에 자해를 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1984년 15명의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도 20대 여성에게 강도짓을 하고 7살과 8살 여자어린이 2명을 성추행해 여성 상대 성범죄로만 총 21년간 수감생활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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