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예측해 줄게요” 도박꾼들 등친 고교생

2015.08.06 18:52:51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인터넷 도박 게임의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고 속여 도박꾼들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A(18)군과 고등학생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도박 게임으로 통용되는 ‘네임드 사다리’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7개월 동안 46명으로부터 132회에 걸쳐 4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게임 프로그래밍 원리를 안다’는 식으로 광고 글을 올리고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 도박꾼들과 실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SNS)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신들이 예측한 도박 결과를 알려줬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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