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내수 살리기 적극 나서

2015.07.31 16:53:57 호수 0호

내수 경제활성화 위해 국내 휴가 권장…하계 휴양소 등 운영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은 대외 경기 침체 등 악화된 경영환경을 뚫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환경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내수 경기가 악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효성은 임직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휴가비 지급과 함께 5일간의 하기휴가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구미, 울산, 용연, 전주 지역의 지방사업장에서는 공장 인근 계곡 등에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하계 휴양소를 운영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무료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7월 말에는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초청, 경주 일대에서 하계 캠프를 개최해 즐거운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효성은 더위와 바쁜 업무로 지치기 쉬운 임직원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와 메르스 영향 등으로 부진한 국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인 세빛섬은 최근 누적 방문객수가 백만명을 돌파했다. 한강 반포지구에 위치해 있는 인공섬인 세빛섬은 평일에는 평균 4500명, 주말 및 공휴일에는 1만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등 대표적인 한강의 도심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에 어벤져스 영화의 촬영지로 주목 받으면서 서울 시민은 물론 중국인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꼭 찾아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서울의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세빛섬이 서울 시민 및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데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세빛섬 내 매장들이 잇따라 오픈하며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 비스타 펍, 채빛퀴진에 이어 채빛섬 1층에 세빛 랍스터와 디저트 카페 세빛 돌체를 오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개념 수상레저 보트 튜브스터도 운영해 한강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벤져스 등 서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협력사 재무 환경 지원 등 상생경영도 활발
관광객 적극 유치

세빛섬은 오픈 1주년을 맞은 뷔페레스토랑인 채빛 퀴진의 할인 프로모션 및 경품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빛섬은 한강에서 만끽할 수 있는 문화 컨텐츠를 늘리기 위해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세빛섬 야외무대인 예빛섬(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정기적인 영화를 상영하고,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세빛섬 문화의 날’로 정해 유니버셜발레단의 지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등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했던 세계 유명 작품 등을 상영함으로써 세빛섬 방문객의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하는 등 찾아야할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세빛섬을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국내 경제 활성화와 함께 협력사 등과의 상생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도 체결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상품에 대한 협약이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의 경영혁신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에 재원을 출연해 오는 2017년까지 총 1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지원, 경영 시스템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품질 및 공정, 안전 등에 교육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매월 협력업체 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을 실시해 연간 150업체 이상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설계자 및 설계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력업체별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위탁정보시스템’을 도입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 신설한 ‘협력업체상’은 협력업체들에게 동반성장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기술향상과 혁신을 통해 효성 제품의 제조기술과 혁신 및 원가절감에 공헌한 협력회사에 시상하는 협력업체상은 효성과 협력업체가 하나라는 의미에서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이룬 효성 임직원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의 특별 부문으로 시상한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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